개표 중 민주당 예상 밖 선전...미국증시 강타
암호화폐 장중 투매 사태도 미국증시에 악영향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9일(미국시간) 뉴욕증시 급락했다. 미국 중간선거 개표 중 민주당이 예상 밖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과 장중 암호화폐 투매 사태 등이 뉴욕증시를 강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2513.94로 1.95%나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748.57로 2.08%나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53.18로 2.48%나 추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국증시 마감 7분후 기준 장중 비트코인 가격(USD COINBASE)이 1만6073.96 달러로 11.53%나 추락하는 등 주요 암호화폐 매도 사태 속에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 주가가 45.98 달러로 9.54%나 추락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BLOCK INC(SQ, 스퀘어)의 주가도 57.21 달러로 8.48%나 추락했고 로빈후드(HOOD)의 주가 역시 8.40 달러로 13.76%나 곤두박질쳤다. 

CNBC는 "그간 미국 중간선거와 관련해 공화당의 우세가 점쳐지면서 최근 3거래일 연속 올랐던 뉴욕증시는 이날 급락세로 전환됐다"면서 "투표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민주당이 예상 밖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면서 이날 뉴욕증시가 급락세로 돌변했고 오후장 들어 하락세가 가팔라졌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바이낸스가 FTX 거래에서 손을 뗄 것이란 이슈가 불거지고 그로 인해 장중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출렁거리는 등 장중 암호화폐 매도 사태도 관련 종목들의 주가를 추락시키며 뉴욕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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