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美 10월 CPI, 전월 및 예상치 대비 둔화"
CPI 둔화 속 기준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 커져
CPI 둔화 속 미 국채금리 대폭락 vs 증시 폭등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등 줄줄이 치솟아
나스닥, S&P테크섹터, 반도체ETF는 7%이상씩 대폭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0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폭등했다. 나스닥은 대폭등했다. 반도체주와 소프트웨어 주식들의 주가가 크게 치솟으며 주요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대폭락 속에 증시가 솟구쳤다. 미국 10월 CPI 급격 둔화가 큰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3715.37로 3.70%나 솟구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956.37로 5.54%나 솟구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114.15로 7.35%나 솟구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867.93으로 6.11%나 솟구쳤다. 

애플(+8.90%) 마이크로소프트(+8.23%) 아마존(+12.18%) 테슬라(+7.39%) 등 주요 기술주들이 크게 치솟으면서 주요 지수 폭등세를 주도했다. 특히 미국증시 반도체 섹터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SEMICONDUCTOR ETF(SMH)가 약 10%나 대폭등하고 엔비디아(+14.33%)가 크게 치솟는 등 반도체 섹터 대폭등이 기술주 지수 대폭등을 주도했다. 이날 S&P 11개 섹터가 모두 오른 가운데 테크놀로지 섹터는 약 8%나 대폭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3.82%로 전일의 4.14% 대비 7.73%p 대폭락하면서 주요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7.7% 상승하며 9월 상승폭(8.2%)과 월스트리트저널 예상치(7.9%)를 모두 밑돌면서 미국증시는 치솟게 하고 국채금리는 대폭락케 했다. 특히 CPI 둔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을 더욱 높이면서 이날 증시에 큰 훈풍을 가했다고 CNBC가 강조했다. 

CNBC는 "이날 뉴욕증시에선 반도체주와 소프트웨어 주식들의 폭등흐름이 두드러졌고 이것이 기술주 섹터 및 나스닥 지수 대폭등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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