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개위, 직속 세관 만들고 행정장벽 없애 민간 · 외국기업 유치
장강 삼각주, 상하이 · 주변 3개성 포함 중국 수출 3분의 1 차지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은 2025년까지 장강 삼각주 경제권을 하나의 통일된 열린 시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장강 삼각주 국제 일류 비즈니스 환경건설 3년 행동방안(이하 방안)'을 마련했다"며 관련 내용을 웹사이트로 공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11일 보도했다.

장강 삼각주는 상하이와 주변 3개성(장쑤성, 저장성, 안후이성)을 말하며,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 중국 수출의 3분의 1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025년까지 장강 삼각주 직속 세관(해관)을 만들어 경제권 안에서는 자원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며, 행정장벽도 없애면서 통일된 하나의 열린 시장을 기본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발전개혁위는 "장강 삼각주를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 환경을 만들어 외국 투자자들과 민간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판샹둥 베이징 치라이 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수준이 높은 장강 삼각주 행동계획은 중국 비즈니스 환경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가적으로 통일 시장을 구축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SCMP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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