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바이, 호실적 및 전망 상향에 주가 '치솟아'...관련 소매주 상승 견인
中 방역 정책 강화 우려 관련...시장, 정책 완화 실행 가능성 면밀 관찰해야
인플레 지표 이어 메스터 총재 발언에 연준 속도조절 기대...3대 지수 '상승'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2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한 짧은 한 주에 중국의 방역 정책 강화에 대한 우려를 재고하는 한편, 강한 실적 보고서와 잠재적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며 이날 이같은 흐름을 보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098.10으로 1.18%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003.58로 1.36%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174.41로 1.36% 올랐다.

CNBC는 "이날 엇갈린 실적 발표 결과는 주식의 움직임으로 이어졌다"며 "베스트바이(Best Buy)는 전자제품 소매업체의 2023년 회계 전망을 상향했으며 실적 또한 예상치를 상회해 12.78% 상승 마감했고, 애버크롬비 & 피치(Abercrombie & Fitch)와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American Eagle Outfitters)도 각각 21.42%, 18.15% 상승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예상치를 하회한 실망스러운 실적과 전망 발표에 줌(Zoom)과 달러트리(Dollar Tree)의 주가는 각각 3.87%, 7.79% 하락 마감했다"고 CNBC는 밝혔다.

이어 CNBC는 "지난 5월 이후 주말동안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확진자의 급증세는 시장에서 중국 방역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졌다"며 "불과 한주 전, 중국이 규제를 완화할 수도 있다는 소식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에 Principal Asset Management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Seema Shah는 "중국의 재개는 시장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실행 가능성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CNBC는 전했다.

또한, CNBC는 "투자자들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평가했다"며 "월요일 로레타 메스터(Loretta Mester)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을 지표의 조짐이 좋으며 향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CNBC에 따르면 뉴욕 증권 거래소는 추수감사절로 인해 목요일에 문을 닫고, 금요일은 거래 시간이 단축될 예정이다. 이날엔 뉴욕증시 S&P 11개 섹터가 모두 오를 정도로 증시 분위기가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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