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의사록 "다수 위원들 곧 기준금리 인상 속도조절 동의"
러시아 유가 상한제 영향으로 장중 국제 유가는 곤두박질
장중 뉴욕증시 에너지 섹터 주가도 하락

미국 금융지구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미국 금융지구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24일 새벽 5시 기준, 미국증시 마감 1시간 전) 다우존스(+0.29%) S&P500(+0.54%) 나스닥(+0.98%) 러셀2000(+0.22%) 등 뉴욕증시 4대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3.711%로 전일의 3.76% 대비 1.3%포인트 이상 낮아진 채로 움직였다.

같은 시각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 영향으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77.80 달러로 3.89%나 추락했고 1월물 브렌트유도 85.18 달러로 3.60%나 추락한 채로 움직였다고 CNBC가 전했다. 

비슷한 시각(한국시각 24일 새벽 4시 58분 기준) 내년 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1751.87 달러로 0.65% 상승한 채로 움직였다. 장중(한국시각 24일 새벽 4시 39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18로 0.97%나 하락했다. 

국제 유가 추락 속에 장중(한국시각 24일 새벽 5시 8분 기준) 뉴욕증시 S&P 에너지 섹터는 704.54로 0.96% 하락한 채로 움직였다고 CNBC가 전했다. 

CNBC는 이날 장중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위원들 다수가 조만간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발표했다"면서 "의사록 공개 후 이같은 장중 시장 흐름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FED가 공개한 지난 1~2일의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당시 참석위원 상당수가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관련 CNBC는 향후 기준금리 인상 폭과 관련해 12월 회의에선 81%의 확률로 50bp 인상, 내년 2월엔 70%의 확률로 50bp 인상, 내년 3월엔 51%의 확률로 25bp 인상을 전망했다. CNBC는 "실질적인 다수 위원들의 지지로 인해 연준의 긴축 속도가 곧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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