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 코스닥 730선 회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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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하며 730선을 회복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지만 지수는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금통위 결정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점, 미국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등이 국내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다만 24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관망세도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만 1200종목 넘게 올랐지만 거래대금은 5조원 초반 대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 반도체, 게임, 통신장비주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3.32% 뛰어오른 10만8800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되찾았다. 엘앤에프(3.55%), 에코프로(2.50%), 천보(3.86%), 대주전자재료(3.93%), 엔켐(3.50%) 등도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4%), HLB(0.27%), 셀트리온제약(2.11%), 씨젠(0.94%), 에스티팜(2.30%) 등 제약바이오주들이 상승했다. 바이오니아(2.44%), 피씨엘(2.12%), 현대바이오(2.10%) 등도 올랐다.

반도체주 가운데 리노공업(1.76%), 동진쎄미켐(1.47%), 원익IPS(3.24%), HPSP(4.27%) 등이 상승했다. 중소형주에선 램테크놀러지(11.30%), 알에프세미(7.17%), 두산테스나(6.05%), 인텍플러스(4.20%) 등이 껑충 뛰었다.

JYP Ent.(0.82%), 스튜디오드래곤(1.93%), CJ ENM(1.61%), 에스엠(1.93%)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이 올랐다.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 해제 기대감 속에 메타버스주들이 주목받았다. 엔피(24.38%), 덱스터(21.90%), 선익시스템(17.11%), 위지윅스튜디오(12.47%), 자이언트스텝(11.50%) 등의 주가가 치솟았다.

게임주에선 펄어비스(2.05%), 네오위즈(6.83%), 컴투스(2.71%), 카카오게임즈(2.77%), 데브시스터즈(9.21%) 등이 상승했다. 드래곤플라이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통신장비주들이 힘을 냈다. 에이스테크(4.10%), 이노와이어리스(4.04%), 쏠리드(3.58%), 케이엠더블유(3.00%), 에치에프알(2.96%) 등이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1.73%), 파라다이스(0.62%), 동화기업(2.50%), 아프리카TV(7.97%)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63포인트(1.74%) 뛰어오른 738.2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2억원과 99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08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7991만주, 거래대금은 5조141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123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32종목이 내렸다. 8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32포인트(0.96%) 상승한 2441.3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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