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아이폰 생산차질 우려 지나친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애플 아이폰14 시리즈. /사진=AP, 뉴시스
애플 아이폰14 시리즈.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애플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29일 국내증시에서 비에이치, KH바텍 등 중소형 아이폰 부품주들이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예상되지만 아이폰 생산차질 우려는 지나친 듯 하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 현재 비에이치는 전일 대비 0.19% 상승한 2만6000원, KH바텍은 1.32% 오른 1만535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2.63% 하락한 144.22달러로 마감하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중국 정저우 공장(폭스콘)이 코로나 우려 속에 노동자들의 이탈 등으로 아이폰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폭스콘 가동 중단에 따른 우려는 여전하지만 수요가 뒷받침되는 아이폰 모델은 내년 1분기 이후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스마트폰의 10월 판매는 부진했으며 당분간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수요 회복 기대감이 섣부른 점이 있지만, 아이폰 프로 시리즈의 판매 비중이 70%를 육박한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대형주에서는 LG이노텍과 삼성전기, 중소형주에서는 비에이치, KH바텍, 뉴프렉스, 나무가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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