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생산자물가 예상치 웃돌았지만 관망세도 나타나
유로화, 사흘째 약세 지속...엔화환율은 136엔 대로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최근 이틀 간의 약세에 따른 '되돌리기' 속에 소폭 상승하고 있다. 다만 다음주로 예정된 미국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지켜보려는 관망세도 나타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38분 현재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1.0546달러로 0.09% 하락했고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1.2271달러로 0.30% 올라갔다.

엔-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136.47엔으로 0.15%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의 하락은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올라갔다는 의미다.

CNBC와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지수)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43분 기준 104.785로 전일 대비 0.026포인트(0.02%) 상승했다. 장 초반 한 때 105.203을 기록하며 빠르게 올랐지만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다음주로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일단 지켜보겠다는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CNBC는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전문가 예상치(0.2% 상승)를 웃돌았다. 11월 PPI는 3개월 연속 0.3% 상승을 유지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45분 기준 3.564%로 전일 대비 0.071포인트(2.02%) 올라갔다.

뉴욕증시가 장중(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47분 기준) 혼조세로 움직이는 가운데 달러가치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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