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연극, 노래 애칭까지… 붙이기만 하면 화제

▲ 연극 '최고의 사랑' 공연장면
 
[초이스경제 이현경 기자] ‘최고의 사랑’이라는 이름이 달린 컨텐츠가 연이은 홈런을 치고 있다. 
 
최근 노희경 작가가 극본을 쓰고 조인성, 공효진이 주연을 맡은 SBS 새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OST가 화제다. 아이돌 그룹 엑소(EXO) 멤버인 ‘첸’이 부른 곡 ‘최고의 행운’은 공개 직후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최고의 사랑’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최고의 사랑’이라는 이름은 이에 앞서 2011년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을 통해 제대로 유명세를 치렀다. 차승원, 공효진, 유인나, 윤계상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차승원의 대사였던 “극복”, “띵똥” 등이 대대적인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유아인, 신세경, 이재훈, 소녀시대 유리 등이 주연으로 활약하며 인기를 모은 드라마 <패션왕>역시 ‘최고의 사랑’이라는 OST를 발표한 바 있다. 패션왕 OST ‘최고의 사랑’은 에이트 멤버 ‘이현’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통해 사랑 받았다. 
 
‘최고의 사랑’이라는 이름은 방송가를 넘어 대학로에까지 유입됐다. 실감나는 짝사랑 에피소드로 많은 관객에게 사랑 받던 이수엔터테인먼트의 창작 연극 <짝, 사랑>은 최근 리뉴얼 작업을 단행했다. 스토리를 재정비하고 사랑에 관한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살려 <최고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연극 <최고의 사랑>은 현재 대학로 이수아트홀에서 공연되고 있다. 
 
연극 <최고의 사랑> 제작사 이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연극 ‘최고의 사랑’은 사랑을 경험하는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이끌어 나가는 극”이라며, “인물 개성에 따른 감정과 그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사랑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전하기에 최고의 사랑이라는 제목이 가장 알맞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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