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Net Zero 공익신탁' 가입 고객과 함께 2억원 기부
남해군에 탄소흡수 효과 겨냥한 블루카본 바다숲 조성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 이하 국민은행)은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사업 추진 일환으로 'KB Net Zero S.T.A.R. 블루카본 바다숲'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바다숲은 탄소중립에 동참하고자 지구의 날에 출시한 'KB Net Zero S.T.A.R. 공익신탁' 가입 고객과 함께 마련한 기부금으로 조성되었다. 가입 시 납부하는 신탁보수 중 10%를 고객명의로 기부하여 가입 고객과 국민은행이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의 기부금을 에코피스아시아에 전달했다.

국민은행은 "해양생태기술연구소, 한국수산자원공단, 에코피스아시아와 함께 경상남도 남해군에 탄소흡수 효과가 큰 잘피(Sea grass)를 이식하며 바다숲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국민은행은 이어 "블루카본은 갯벌, 바다숲, 염생식물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라며 "블루카본의 탄소 흡수 속도는 육상생태계 대비 최대 50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잘피 군락지는 탄소흡수, 바다환경 정화, 적조현상 예방 외에도 해양생물의 산란처와 서식지까지 제공한다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바다숲 조성사업은 '해양쓰레기 클린업 사업'에 이어 고객과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ESG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