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근로자햇살론 취급 금융사를 보험업권까지 확대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서민금융 지원 강화 목적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재연, 이하 서금원)은 30일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서민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8개 보험사에서도 근로자햇살론 이용이 가능하도록 취급 금융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금원은 "근로자햇살론, 햇살론유스, 햇살론15 등의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권 등을 통해 공급 중이며, 이번 보험업권 근로자햇살론 출시로 보험사까지 정책서민금융 공급 채널을 확대해 서민·취약계층의 자금애로 해소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금원에 따르면 이번 공급 채널 확대는 기존 근로자햇살론과 지원대상이나 금리 등 기본요건은 동일하지만, 보험업권의 특성을 살려 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 등으로 소득 확인이 어려운 경우 보험료 환산소득을 추가로 활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프리랜서나 특수고용직 등 일반적인 소득증빙이 어려운 계층도 근로자햇살론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연 원장은 "이번 보험업권 근로자햇살론 출시로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에 이어 보험사까지 정책서민금융 취급채널을 확대, 서민·취약계층이 보다 편리하게 서민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각 금융업권 특성을 반영해 서민·취약계층에게 보다 폭넓게 서민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업권 근로자햇살론은 올해 삼성생명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KB손해보험, 내년 하반기에는 미래에셋, 삼성화재, 한화생명, DB손해보험, 2024년 상반기 중 현대해상, 2024년 하반기에는 교보생명까지 8개사가 순차적으로 취급할 예정이라고 서금원은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