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떠나는 가족 어린이 1명당 7300유로 보너스 제공
프랑스 매체 "보너스 줘도 도쿄 떠나는 사람 많지 않을 것"
매체 "도쿄는 단점 없이 대도시의 모든 장점을 제공하는 곳"

일본 도쿄 거리.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거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일본은 도쿄를 떠나 다른 도시에서 살기로 자원하는 가족들에게 어린이 한 명당 7300유로의 보너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프랑스 매체가 보도했다.

 '르 피가로' 매체는 "이 제안이 2023년 봄에 공식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것은 수도의 인구를 줄이려는 일본 정부의 또 다른 시도다. 2019년에도 비슷한 목표를 가진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그런 다음 가족이 이사하기로 결정했을 때 주에서는 자녀당 2100유로가 조금 넘는 금액을 제공했다. 그러나 이 첫 번째 이니셔티브는 2381가구만이 혼잡한 대도시를 떠나도록 했다.

매체는 "도쿄 사람들이 이주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 "광역 도쿄는 단점 없이 대도시의 모든 장점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도쿄는 오염이 적고 범죄율도 낮다고 했다. 대중 교통은 풍부하고 효율적이며 주민들의 삶을 더 쉽게 만든다고 했다.

또한 "재택근무는 아직 일본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도쿄는 기업이 많이 밀집되어 있어 일본 최대의 경제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보너스가 도쿄인을 혹 하게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했다. "시민들은 균형을 재조정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이해하지만 수도를 떠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르 피가로'는 "일본의 공공기관도 마찬가지"라며 "1992년에 후자는 직원들이 정부를 따르도록 장려하고 다른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사업장을 다른 여러 도시로 이전해야 했다"면서 "그러나 30년 후, 작은 규모의 문화청만이 도쿄를 떠나 교토에 정착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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