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6.58%, 2주전 대비 0.2%p 올라...대출 신청 13% 줄어

미국 뉴욕주 주택.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주 주택.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주춤한 이후 최근 다시 상승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수요를 또 다시 짓누르고 있다.

미 모기지은행협회(MBA)의 계절조정지수에 따르면 작년 마지막 주 주택담보대출 신청량은 2주 전보다 13.2% 감소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계약금 20% 지불조건, 대출인 경우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64만 7200달러 이하)의 평균 계약금리가 2주 전 6.34%에서 6.58%로 올랐다. 2021년 말 기준 3.33%였다.

주간 금리 변동에 가장 민감한 재융자 수요는 2주 전보다 16.3% 감소했고 2021년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했다.

MBA 한 이코노미스트는 "담보대출 금리는 2022년 10월 최고치보다 낮지만 추가적인 재융자 신청 활동이 나타나려면 상당 부분 하락해야 할 것"이라고 미디어에 지적했다.

주택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 신청은 2주 전보다 12.2% 감소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42% 줄었다. 이 수치는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그는 "구매을 위한 신청은 시장의 신규 및 기존 부문 모두에서 주택 매매가 둔화되면서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 내 곳곳에서 집값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이 지속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능력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주택 구입 희망자들이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해 들어 더 크게 변동할 가능성이 높지만, 어느 방향으로 이동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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