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기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일제히 해외 명품 및 패션대전을 열며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을 백화점 명품관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7~14일 압구정본점, 21~24일 무역센터점에서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멀버리, 에트로, 파비아나필리피, 겐조,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등 총 90여 개 수입 브랜드가 참여하며, 전체 물량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총 400억원으로 역대 행사 중 최대 규모다. 올해 봄·여름 시즌 상품과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50∼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압구정본점은 올해 해외 패션대전을 10일가량 앞당기고, 행사 기간도 3일에서 8일로 두 배 이상 늘렸다. 또 고객 혼란을 줄이기 위해 대행사장을 비롯해 2·3층 해당 매장 및 행사장에서도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30만·60만·100만·200만·300만·5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별로 1만5000·3만·5만·10만·15만·25만원 상당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역시 6~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2회 해외명품대전'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시작으로 부산본점(8월 7~10일), 잠실점(8월 14~17일), 대구점(8월 14~17일)에서도 해외 명품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에트로' '멀버리' '엠포리오아르마니' '마크제이콥스' 등 총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1000억원어치 물량의 상품을 30~7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멀버리' 베이스워터 핸드백이 30% 할인된 181만8000원,  '에트로' 숄더백이 48% 할인된 58만원, '마크제이콥스' 안토니아 핸드백이 50% 할인된 108만5000원이다. 또 '무스너클' 인기 아이템 스틸링파카가 30%  할인된 110만6000원, '겐조'의 스웨트 티셔츠는 40% 할인된 29만7000원이다.

해외 의류 브랜드들도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에스까다'는 이월상품을 50~70% 할인 판매하고, 최대 80%에 달하는 할인 상품도 선보인다.  '비비안웨스트우드'는 겨울 아우터를 기존 할인율보다 20%p 높은 60%에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총출동하는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연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6~10일 본점을 시작으로 센텀시티점(8월 14~17일),  본점(8월 21~24일)에서 해외 명품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정통 명품 브랜드부터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까지 역대 최다 73개 명품 브랜드의 700억원어치 물량을 선보인다.  또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명품 편집숍인 분더샵, 분주니어, 트리니티,  슈컬렉션,  핸드백컬렉션의 세계적 명품 브랜드도 대거 참여한다.

먼저 조르지오아르마니,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멀버리, 에트로, 질샌더, 마르니, 돌체앤가바나 등 정통 명품 브랜드들은 40~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질샌더 바지와 니트는 각 30만원대,  멀버리 가방과 돌체앤가바나 재킷은 각 100만원대, 에트로 핸드백은 40만원대로 절반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핸드백컬렉션, 슈컬렉션, 란제리컬렉션은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핸드백컬렉션에서는 로에베 120만~160만원대,  프로엔자슐러 60만~100만원대, 낸시곤잘레스(악어가죽 핸드백)를 300만~500만원대에 팔고 분주니어, 아르마니주니어, 쁘띠바또 등 아동 명품 브랜드들도 최대 70%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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