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롯데칠성 주가가 상장이후 처음으로 200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롯데제과에 이어 롯데그룹 계열 상장사로는 2번째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롯데칠성의 주가는 전일 대비 6만8000원(3.44%) 오른 204만4000원을 기록했다. 최근 롯데칠성은 맥주 브랜드인 '클라우드'의 판매 호조로 주가가 뛰어오르며 200만원 고지를 눈앞에 뒀었다.

'클라우드'는 출시 100일만에 2700만병을 판매하며 맥주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향후 설비 증설과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을 제기하며 롯데칠성의 수익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는 같은 롯데 계열사인 롯데마트를 중심으로 홈플러스, 이마트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롯데그룹 차원의 순환출자 구조 해소 움직임 또한 롯데칠성 주가상승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순환출자 해소로 인해 경영 투명성이 증대되고 이것이 기업 구조조정과 신규 투자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롯데칠성을 비롯한 롯데제과 등 핵심계열사들의 주가움직임 또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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