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활용 확대 기대감 등 '거론'...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로봇 관련 회사 관제센터. /사진=뉴시스
로봇 관련 회사 관제센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증시에서 알체라, 휴림로봇 등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로봇 및 AI(인공지능) 관련주(이하 로봇주)들이 최근 주목받는 가운데 이들 종목의 경우 개별 이슈도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6분 현재 알체라 주가는 전일 대비 21.28% 뛰어오른 1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10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 측은 전날 "영상인식 AI 기술을 종합한 시스템을 신규 론칭하고 웹사이트와 관련 영상 등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휴림로봇은 같은 시각 전일 대비 6.31% 뛰어오른 2695원을 기록 중이다. 택배 시장에도 로봇기술이 활용될 것이라는 소식 속에 AI 자율주행 물류로봇 기술을 공개했던 휴림로봇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외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7.05%), 에브리봇(+2.80%), 유일로보틱스(+2.03%) 등이 로봇주 테마로 묶이면서 같은 시각 강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최근 로봇주들은 삼성전자의 보조 로봇 출시 계획,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 추진 기대감 속에 주목받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증시는 장중 약세다. 오전 11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7% 하락한 2388.29, 코스닥 지수는 0.40% 하락한 714.03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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