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최근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로 해외직접구매(일명 해외직구)족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직구는 국내 소비자가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접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관세청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페덱스, DHL 등 해외특송을 통한 수입액이 15조원을 넘어서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해외직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소비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해외온라인 쇼핑몰은 미국의 '아마존'(55.9%,복수응답)이며 소비자 만족도는 미국의 '아이허브'가 가장 높은 점수(4.23점)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아마존'은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이며 '이베이'는 온라인 경매를 주로하는 사이트다. '아이허브'의 경우 영양제, 식료품, 미용식품 등을 주로 판매한다.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아마존'에 이어 '이베이'(38.2%), '아이허브'(36.8%)가 상위에 올랐으며 국가별로는 미국7개, 일본2개, 중국1개 업체가 포함됐다. '아이허브'는 제품의 품질, 가격, 다양성, 배송의 신속성 및 안정성, 사후보상(AS) 등 모든 평가항목에서 점수가 가장 높았다. 이어 '아마존'(3.70점), '샵밥'(3.66) 순이었다.  

해외 배송업체의 경우 소비자는 주로 '몰테일'(36.2%)을 이용했으며 종합만족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위메프박스'(15.8%), '뉴욕걸즈'(6.5%)도 주요 이용업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해외구매대행 업체의 이용도 조사에선 '옥션이베이'(31.3%), 'G마켓이베이'(26.7%), '위즈위드'(24.9%), '엔조이뉴욕'(22.8%), '캔아이쇼'(10.0%) 순이었지만 만족도 조사에선 '캔아이쇼'(3.56점)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옥션이베이'(3.26점)은 5위에 그쳤다. 

이번조사는 해외직구 이용 경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향후 한국소비자원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안전한 해외직구 이용을 위해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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