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근원PCE 예상치 부합, 2021년 10월 이후 최저 상승률
테슬라, 기록적 실적 영향으로 11% 치솟아...3대 지수 '상승'
다우 6거래일째 상승, 나스닥 4주 연속 주간 상승 기록
엇갈린 4분기 실적...아멕스(+10.54%) vs 인텔(-6.4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7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4대 지수가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경제 지표와 테슬라의 치솟은 주가에 힘입어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3978.08로 0.08% 소폭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070.56으로 0.25%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621.71로 0.95% 뛰었다. 이로써 나스닥은 주간 기준 4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911.46으로 0.44% 상승했다. 

CNBC는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근원 PCE 가격지수(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는 작년 12월에 전년 동월 대비 4.4% 올라 11월의 4.7% 대비 낮아졌으며,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다우 존스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원 PCE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정책 결정시 참고하는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로, 이같은 수치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둔화한 연간 상승률"이라며 "이날 미국증시에 훈풍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CNBC는 "수요일 정규장 마감 직후 기록적인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주가는 일주일간 30% 이상 상승했으며, 이날에만 11%나 치솟아 역시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규장 시작 전 실적을 발표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주당순이익(EPS)에서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예상치를 뛰어넘는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10.54%나 급등했다고 CNBC는 전했다. 반면, 인텔의 주가는 전일 정규장 마감 후 발표된 암울한 실적에 6.41%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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