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현재 드론의 출처는 확인할 수 없어"
드론 공격은 정유공장, 산업단지 등 겨냥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이란은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밤 여러 차례 공습의 표적이 되었다고 AFP는 보도했다.

폭발은 동부의 이스파한과 북부의 타브리즈에서 멀지 않은 아자르샤르에서 보고되었다. 이란 국방부는 이란 TV와의 인터뷰에서 "산업 단지에 대한 소형 드론의 공격이 실패했으며 다행히 방공 장비가 이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또한 "단지의 방공 시스템은 두 대의 드론을 더 파괴할 수 있었고 다행히도 이 실패한 공격으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단지의 지붕은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소셜 네트워크에는 폭발에 대한 여러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다. 수도 테헤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이스파한에서는 탄약 공장을 겨냥한 파업이 벌어졌다. 주민이 도시의 하늘에서 공격을 촬영했다. 드론 모델을 식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아제르바이잔과의 국경에서 그리 멀지 않은, 북쪽에 있는 타브리즈 시 인근 아자르샤르에서도 한 정유 공장에 불이 났고 소방관이 파견되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드론 공격은 과거에 이스라엘에 의해 수행되었다. 두 나라는 정기적으로 비밀 공격을 수행한다. 2021년 2월 12일에는 이란 케르만샤 근처의 이란 시설에서 6대의 자살 쿼드콥터 드론이 폭발하기도 했다. 뉴욕 타임즈와 인터뷰한 한 관계자는 "이 시설이 이란 군용 드론의 주요 제조 및 보관 시설이며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수십 개가 파괴되었다"고 말했다.

매체는 "자살 드론의 범위는 제한적이며 이러한 제약을 고려할 때 이스라엘의 공격은 복잡하다"면서 "현재 드론의 출처를 확인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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