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도 사우디 네옴시티 같은 소규모 항공 도시 건설
매체 "아시아서 가장 혁신적인 복합 운송 허브 설계"

2023 태국 방콕 새해맞이 행사.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AP, 뉴시스
2023 태국 방콕 새해맞이 행사.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최근들어 글로벌 항공업계에선 사우디아라비아의 중동 네옴 시티(NEOM City)와 같이 소규모 항공 도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제 아시아에도 곧 항공 도시가 생길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곧 건설을 시작할 예정인 태국은 U-Tapao '동부 항공 도시'로 알려진 항공 도시 프로젝트에 거의 3000억 바트(88억 2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이것은 태국 국내 최대 규모의 거대 구조물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용 Baanchang 지역의 Pla에 위치한 역사적인 U-Tapao 국제공항의 개편된 비전은 전후 건물이 약 1040헥타르의 땅을 차지하는 새로운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것이다. 

새로운 여객 터미널 건물은 또한 개편된 공항에 연결되어 주로 풀 서비스 항공사와 함께 저렴한 항공편을 제공하고 승객을 Don Muang 공항 및 Suvarnabhumi 공항으로 연결한다. 아울러 건설 계획에는 원자재 자유 무역 지대, 비행 훈련 센터, 항공기 유지 보수, 수리 및 정비 센터도 포함된다. 

국제 건축 설계 및 컨설팅 회사인 One Works는 다른 프로젝트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GMR Group과 Thai AirAsia에 의해 공항의 수석 마스터플랜 설계자로 선정되었다. 

One Works는 "U-Tapao 'Eastern Aviation City'를 아시아에서 가장 혁신적인 복합 운송 허브로 설계하여 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하고 태국 문화를 향상시키는 데 최우선 역점을 두었다"면서 "이동의 편의성과 편안함을 고려한 건축물로, 최적화된 보행시간과 자연을 모티브로 한 스마트한 인테리어, 극대화된 공간감으로 설계했다"고 전했다.

또한 인테리어는 태국 문화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으며 라용 지방 인근 해안 마을의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머리 위의 채광창, 무성한 내부 나무, 초목,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태국 길거리 음식의 정신을 담은 활기찬 소매점과 음식 및 음료를 통해 자연광이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적화된 도보 시간으로 승객은 식사, 쇼핑 및 휴식을 위한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전했다. 

One Work는 "'동부 항공 도시' 마스터 플랜은 공항을 오가는 여행자의 요구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진정한 커뮤니티가 번성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함께 가져오도록 할 것"이라며 "또한 공항 인프라 내에는 모든 방문객에게 독특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제공하기 위해 중앙에 위치한 Smart Eco Hub 소매 공간과 Culture Village가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설계를 브레인스토밍할 때 승객의 요구와 태국 문화를 우선순위에 두는 것 외에도 마스터 플랜은 동시에 U-Tapao 국제공항의 확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이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연간 6000만~7500만 명의 승객에 도달할 수 있도록 보장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매우 직관적이고 비전이 있는 이 공항은 처음 5년 이내에 지역 경제에 1만 5600개의 추가 일자리를 제공하고 공공 및 민간 부문 혁신을 촉진함으로써 태국의 항공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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