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기업 실적발표 속 뉴욕증시 '혼조'
머크, 전망 약화에 3.29% 하락하며 다우 '하락' 이끌어
메타, 호실적 및 400억 달러 자사주매입 발표에 23.28% 폭등
아마존(+7.38%), 알파벳(+7.28%), 애플(+3.71%) 등 기술주 급등
빅테크 종목 급등 속 S&P500 '급등', 나스닥 3% 이상 '치솟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가 하락한 반면, 메타 플랫폼스(이하 메타)의 강한 4분기 실적발표에 힘입어 S&P500과 나스닥은 껑충 뛰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053.94로 0.11%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179.76으로 1.47%나 올라 작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2200.82로 3.25%나 치솟아 작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CNBC는 "이날 이같은 시장의 흐름은 정규장 마감 이후로 예정된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 빅테크 3대 종목의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전일 정규장 마감 직후 호실적과 함께 4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계획을 발표한 메타의 주가가 23.28% 폭등하며 아마존(+7.38%), 알파벳(+7.28%), 애플(+3.71%) 등 기술주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고, 이에 S&P500과 나스닥은 치솟았다"며 "특히, 나스닥은 3% 이상 뛰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추정치를 상회한 실적에도 약화된 전망에 제약회사 머크의 주가는 3.29% 떨어졌고, 이날 다우의 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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