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시장에선 중국 증시가 단연화두다. 각종 부양책을 쏟아내고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도 해소돼 가는데 주가만 맥없이 후퇴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내년엔 중국의 매출액비중이 높은 기업을 주시할 것을 권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중국주가가 계속해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2000선이 붕괴된데 이어 향후 전망치마저 비관적이기 때문이다. 29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1963선까지 밀린데 이어 투자자들 사이엔 최악의 경우 1600~1800선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는 불안한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중국이 경기부양에 힘쓰고 골드만삭스 등 국제투자기관들도 중국 경제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데 중국 주가가 이처럼 계속 맥을 못 추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이와 관련해 중국전문가들은 IPO(기업공개)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수급불안을 촉발시킨 것이 중국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중국경제연구소 관계자는 “무엇보다 수급불안이 중국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내년도 중국 증시와 경제전망을 낙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내년에 중국경제의 경착륙은 없을 것이라며 특히 매출액 비중이 높은 중국 기업이 향후 유망투자대상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진단한 것이다.
 
중국 증시가 과연 내년엔 부진을 털고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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