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프랑스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車에 도요타-렉서스 올라
매체 "해킹 키트, 도요타 및 렉서스 모델 몇 초 안에 열 수 있어"

프랑스 경찰차.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경찰차.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도요타 RAV4는 2022년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자동차로 기록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오토 플러스'가 공개하고 '르 피가로'가 보도한 순위에서 이 도요타 차량은 다른 브랜드보다 훨씬 앞서 맨 위에 올랐다. Argos 데이터에 따르면 자동차 1만 대당 절도가 240건으로 이 비율은 정말 적지 않은 수치다. 오토 플러스는 "연간 순위에서 특정 모델이 이러한 '비행 빈도'에 도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RAV4는 도요타의 또 다른 모델인 프리우스의 자리도 빼앗았다.

도요타 그룹에 속한 렉서스 NX는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자동차 중 2위를 차지했다. 전문 매체에 따르면 도요타 차량에 대한 범죄가 급증한 것은 가짜 JBL 인클로저를 사용한 사기 개발로 설명할 수 있다. 해킹 키트는 인클로저 내부에 보관되어 도요타 및 렉서스 모델을 몇 초 안에 열 수 있다. 잡지에 따르면 "수천 유로에 팔리는 시스템이지만 너무 해킹에 효과적이어서 모든 신진 범죄조직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그러나 이 수법을 사용하는 범죄 네트워크는 지난 10월 헌병대에 의해 발각되었다.

도난이 많은 세 번째 순위는 아우디 A3가 차지했다.

첫 번째 프랑스 자동차는 또 다른 렉서스인 UX에 바로 뒤이어 다섯 번째 위치에 있다. 그 뒤를 이어 알파 로메오 줄리에타(6위), 레인지 로버 4(7위), 레인지 로버 스포츠 2(8위), 도요타 C-HR(9위) 및 푸조 3008(10위) 등이 뒤를 이었다. 오토 플러스는 "2022년 도난 차량 수가 전년 대비 9%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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