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상위차종 판매 호조 속 예상치 웃돌아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AP, 뉴시스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독일 고급차 대기업 메르세데스-벤츠는 2022년 그룹 이익이 애널리스트 예상을 웃도는 218억 달러(205억 유로)라고 최근 발표했다. 매출액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다만 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올해는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부문의 조정 후 매출 이익률은 14.6%로 회사 예상치인 13~15%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회사 측은 올해 예상치를 12~14%로 낮췄다.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의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하는 반면 그룹 전체 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당은 지난해 주당 5 유로에서 5.20 유로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총액은 56억 유로이다.

지난해 4분기에 유럽 수주는 미미했으며, 중국 시장도 코로나19 규제 영향으로 큰 폭의 개선이 없었다. 반면 미국은 여전히 수요가 강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상위 차종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비용 상승을 상쇄하는데 기여했다. 올해는 비용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이익은 54억 유로로 리피니티가 내놓은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50억 유로를 넘어섰다.

이 회사는 오는 3월부터 2년간 최대 42억8000만 달러(40억 유로)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을 지난주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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