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애플의 당뇨 관련 사업 이슈, 많은 진전"

미국 뉴욕 시내 애플스토어.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시내 애플스토어.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스티브 잡스 하에서 애플은 이미 연결된 의료 부문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이 회사의 공동 창업자는 비록 애플워치를 몰랐지만 애플이 미국에서 빈발하는 당뇨병 환자의 삶을 바꾸는 모습을 꿈꿨다. 그는 피부를 통해 포도당 수치를 읽을 수 있을 만큼 작은 기술 덕분에 혈액 내 포도당 수준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주사를 끝내는 꿈을 꾸었다.

15년 후, 애플은 거의 다 완수했다.

애플 정보에 정통한 매체 블룸버그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팔뚝에 달라붙는 비침습적 포도당 센서가 이제 작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목표는 이제 소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혁명은 멀지 않았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의 센서는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과 '광 흡수 분광법 프로세스'를 사용한다. 포도당에 흡수될 수 있는 물질인 간질액이 있는 피부 부위에 특정 파장의 레이저를 조사한다는 의미다. 그런 다음 레이저는 센서로 돌아와 혈액을 채취하지 않고도 알고리즘이 혈당 수준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블룸버그는 "수백 명의 직원이 회사 내에서 가장 기밀인 이 비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결과와 알고리즘을 개선하기 위해 비 당뇨병 테스터를 포함하여 수백 명의 인간 테스터도 있었다"고 했다. "이 기술의 현재 버전은 애플이 정부 인증을 받기 시작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했다. "비록 브랜드가 스마트워치에 들어갈 만큼 충분히 작게 만들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희망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는 "잠재적으로 혁명적인 또 다른 용도를 인용한다"면서 "너무 늦기 전에 당뇨병 발병을 감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이 기술이 시계에 내장되어 정기적으로 측정한다면 애플은 이전에 어떤 의사도 볼 수 없었던 행동을 알아차릴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를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애플의 꿈은 특정 유형의 당뇨병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 너무 늦기 전에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이라고 했다.

애플은 구글과 같은 거대 기업을 포함해 수십 개의 회사가 헛되이 시도한 것을 달성할 수 있을까? 애플 브랜드는 그것을 믿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특히 "처음에 애플이 의심을 끌지 않기 위해 Avonte Health LLC라는 이름으로 가짜 스타트업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스티브 잡스는 전문 회사인 RareLight를 인수한 2010년에 이 프로젝트의 배후에 있었다고 매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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