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일반 주택 시장은 주춤해졌지만 고급시장은 활기

영국 런던 시내. /사진=AP, 뉴시스
영국 런던 시내.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영국 런던의 고급 주택시장이 활발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부동산회사 론레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첼시, 켄싱턴, 메이페어, 나이츠브리지를 포함한 런던의 주요 핵심 지역에서 지난 1월에 부동산 활동이 2019년 수준으로 돌아왔다. 특히 500만 파운드(약 600만 달러) 이상 주택 시장은 놀라울 정도로 활기를 띠면서 전년 대비 43%나 증가했다고 매체 '맨셜글로벌'이 보도했다.

런던의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한 부동산 붐으로 인해 시장 분위기가 끝나가는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의 최상단 부분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런던 핵심 지역의 주택 매매는 코로나 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편, 작년 1월 매매는 2019년보다 37% 증가했던 영향도 컸다. 

이 회사의 한 담당자는 보고서에서 "대부분의 런던 주요 주택시장이 코로나 유행병 동안 호황에서 끝났지만 고급주택시장은 여전히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과 수요 감소로 인해 지난 1월 주택 시장 활동이 최근 몇 년간 본 것보다 저조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나 고급 주택 재고 증가로 인해 500만 파운드 이상의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고 그는 제시했다.

1월에 런던의 가장 부유한 주택 구매자들은, 나머지 시장의 기복에 의해 다소 더 고립되어 있는 가운데, 500만 파운드 이상의 가격 주택을 2019년 1월보다 92% 더 많이 구입했으며 작년 초보다는 43% 더 구입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이 시장에서 매매 활동의 부활과 가격 회복으로 인해, 대부분 매도자들로 하여금 시장에 집을 내놓기를 장려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적으로 이러한 증가 현상으로 인해 더 많은 매매거래와 더 많은 주택 매물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시장에 나와있는 500만 파운드 이상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주택 매물수는 현재 작년보다 15% 증가했다고 이 보고서는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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