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전년 대비 31% 급감, 역사적으로 낮은 수치"
매체 "인플레, 금리인상, 판매가격상승 등이 악재로 부각"

프랑스 파리 비즈니스 중심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프랑스 파리 비즈니스 중심지.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Pôle Habitat FFB 건축업자 조합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매체 '르 피가로 부동산'의 보도에 따르면 2022년 프랑스 신규 주택 판매 건수는 9만 6000건으로 전년 대비 31.3%나 감소했다. 이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치다. 또한 이는 서브프라임 위기 당시인 2008년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다.

매체는 "재료(원자재) 비용의 상당한 증가와 함께 인플레이션을 시작으로 많은 요인이 주택시장에 어려움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다 제로 이자율 대출, 새로운 소유자를 위한 지원은 이제 특정 영역으로 제한되면서 주택산업에 어려움을 더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지역에서 판매 급감의 영향을 받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Pôle Habitat FFB는 '2020년에서 2022년 사이에 이뤄진 신용 금리 인상과 판매 가격 14% 상승, 그리고 신축 건물에 대한 새로운 환경 규제 등도 주택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놨다"고 밝혔다.  

Pôle Habitat FFB의 책임자인 그레고리 모노는 "위기에 처한 시장에서 제로금리 대출의 연장과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특정 분야의 복원에 기반을 둔 일종의 '주택 보호막'을 설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매체는 "2022년 4분기 신규 주택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8%의 비율로 더 큰 폭 감소했다"면서 "2023년을 목전에 두고 좋은 징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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