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부엌 '오픈'
주민 참여 레스트랑 네트워크...사회 유대-친근감 조성 기여
매체 "쁘띠 깡띤, 성장 지속...그 숫자 증가 추세"

프랑스 파리 시내 카페.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프랑스 파리 시내 카페.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서로 연대하고 참여하는 프랑스 레스토랑 네트워크(이하 협회), 즉 '쁘띠 깡띤(Les Petites Cantines)'이 계속해서 확장되며 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이하 현지시간), 매체 '액트'의 보도에 따르면 리옹에 새로운 시설이 문을 연다. 리옹 구도시에서 고객들은 이 장소를 활용하여 관계를 복원하고 친근함과 연대의 순간을 공유할 수 있다. 여기서 "개개인은 자신의 능력에 따라 참여한다"고 협회는 명시했다.

2015년에 설립된 이 협회의 목적은 "주민들 간의 사회적 유대, 만남 및 친근감을 조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식사를 하러 오는 사람들은 부엌에 도움을 주고, 식사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설거지를 할 수 있다.

"그것은 열려있는 큰 부엌처럼 보인다. 큰 테이블과 작은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주민들은 점심에 와서 식사를 하고 서로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 그것을 원하는 사람들은 아침에 함께 요리하러 올 수 있다"고 '프랑스 3 오베르뉴 론 알프'에서 쁘띠 깡띤의 공동 설립자인 다이앤 뒤프레 라 투르가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누가 요리하러 올지 절대 모른다. 노인, 학생, 자영업자, 구직자, 망명 신청자, 중퇴자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프랑스에 있는 10여 개의 쁘띠 깡띤 시설에서 식사를 즐기려면 먼저 회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오늘날 이 협회는 첫 번째 부엌이 문을 연 이후 거의 8만 5000건의 식사를 제공했다. 프랑스 전역에 이미 이런 협회는 10개가 있으며, 그 중 3개는 리옹에 있다. 그들의 수는 연말까지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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