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배당금 점진적 상향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사진=한화그룹
사진=한화그룹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한화그룹 지주회사인 한화에 대해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인수·합병(M&A)을 통한 확장으로 성장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는 자체 방산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처분하는 등 포트폴리오 개편을 통해 올해부터 자체사업을 건설, 글로벌(소재), 모멘텀(기계)으로 재편하게 된다"고 전했다. 특히 "친환경 및 고부가 신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화글로벌은 암모니아 · 수소 등 친환경소재와 반도체소재 등 IT소재 확대, 한화모멘텀은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장비 강화에 각각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 계열 6사가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를 약 2조원에 인수하면서 현재 8개국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인 점도 주목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화임팩트는 HSD엔진 지분 33%를 2269억원에 인수할 예정으로, 방산 및 수소 · 천연액화가스(LNG)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한화의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9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면서 "구조조정 과도기로 처분한 방산, 합병한 건설이 일부 반영되며 정확한 비교가 어렵지만 글로벌부문 일회성 이익과 건설부문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로 호조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2022년 말 기준 주당배당금은 75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2.9% 수준"이라며 "자체사업 개편에 따른 별도 순이익 상승으로 주당배당금의 점진적 상향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15분 현재 한화 주가는 직전거래일 대비 0.37% 상승한 2만705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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