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문가 95% 이상 중국 잠재성장률 5~7%로 분석"
"열차화물수송량, 전기사용량, 제조업 PMI 등 긍정적"
"올 들어 첫 2개월 경제운행지표 나름 긍정적"
"국제기구도 중국 호전에 힘입어 세계경제 전망치 소폭 올려"

중국-유럽 화물열차.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유럽 화물열차.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캉이(康義) 중국 국가통계국장은 지난 12일 "전인대가 올해 5% 남짓 경제성장률 목표를 확정했다"며 "우리는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캉이 국장은 이날 양회 부장(장관) 초청 기자회견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장기적인 추세와 올 들어 첫 2개월 동안 경제 관련 운행지표를 두루 살펴본 결과 이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캉이 국장은 "중국 잠재성장률을 연구하는 국내외 전문가, 학자, 연구기관들은 95% 이상이 중국 잠재성장률이 5%~7%라고 분석했다"며 "중국 경제사회 생산질서가 정상을 회복함에 따라 중국 경제성장률도 잠재성장률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잠재성장률은 물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한 나라가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을 말한다.

그는 "지난 1일 발표한 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2.6으로 130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며 "기업 등 시장 주체가 미래 경제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캉이 국장은 "2월부터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제기구의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이 일부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전에는 세계경제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지만 최근 들어 국제기구마다 2023년 세계 경제 전망치를 소폭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열차 화물 수송량, 발전량, 전기사용량 등이 안정적인 상승세를 기록했고 사회소매상품 판매액과 서비스업 지수 등도 명확하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고 CCTV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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