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화-대우조선 결합 승인 등 '거론'...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사진=대우조선해양
사진=대우조선해양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과 HSD엔진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 결합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0분 현재 대우조선은 전일 대비 4.52% 급등한 2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한화그룹(한화임팩트)에 인수된 HSD엔진은 같은 시각 4.85% 뛰어오른 7140원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경쟁당국은 이날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튀르키예가 기업결합 심사 대상국 중 처음으로 결합을 승인했고, 영국 정부도 두 기업의 결합을 사실상 승인했다. 최근에는 일본 당국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중국, 싱가포르 등 4개 당국의 승인이 남게 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리포트에서 "한화그룹은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각국 경쟁당국의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대우조선은 LNG선을 주력 선종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한화그룹은 HSD엔진 인수를 통해 친환경선박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중장기 친환경 해양 프로젝트로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3% 상승한 2394.1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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