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기준금리 0.25%p 인상 속
"고용 여전히 탄탄하고 인플레이션 여전히 너무 높아"
"인플레 완화 됐지만 측정값은 압력이 유지되는 상황"
"은행 시스템은 탄탄하고 탄력적"
"은행 위기 재발 않도록 하는 방안 연구 중"
파월, 은행 위기와 높은 인플레 사이서 고민하는 모습 표출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AP, 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2일(미국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결과를 발표한 후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은 미국증시 마감 1시간 30분 전(한국시각 23일 새벽 3시 30분) 시작됐다.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금리인상 결과 발표 30분 후 기자회견이 시작됐다.

파월 의장은 회견에서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탄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지만 측정값은 여전히 압력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되돌리는 길은 멀고 험할 수 있다고 했다. 고용이 강하고 인플레가 여전히 높아 금리인상을 단행했다고 했다. 그러나 연내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은행 시스템은 강하고 탄력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은행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파월 회견에 앞서 Fed는 이틀간 일정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4.75~5.00%로 0.25%포인트(25bp) 인상했다. 그러면서 연말 기금금리(기준금리)를 5.125%로 전망했다. 기준금리 인상폭을 베이비스텝 수준으로 낮췄지만 연준은 "고용이 여전히 강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하다"면서 "추가적인 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겼다. 파월 의장도 기자 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는 점을 강조, 향후 연준이 은행 위기 재발도 막고 인플레이션도 내려야 하는 상황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가 주목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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