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고용 23.6만명, 시장 예상치 소폭 밑돌아
나스닥100 선물은 보합세 나타내
2년물 · 10년물 국채금리 소폭 올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노동시장이 둔화됐다는 발표 속에 뉴욕증시 S&P500 선물이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도 소폭 올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S&P500 선물은 0.2% 상승했고 다우존스 선물은 55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나스닥100 선물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낮 12시에 조기마감한 뉴욕 채권시장에서 2년물 국채금리는 0.10%포인트 상승한 3.93%, 10년물 국채금리는 0.08%포인트 높아진 3.37%를 각각 기록했다. 국채금리 상승은 국채금리 하락을 의미한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3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서 신규고용 규모는 23만6000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신규고용 수정치 32만6000명에 비하면 9만명 줄어든 수치다.

3월 실업률은 3.5%로 전월(3.6%)보다 낮아졌다.

CNBC는 "이날 발표된 노동보고서는 종전의 취약한 데이터와 상반된 해석을 낳을 수도 있다"면서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다음 금리 결정은 5월 3일"이라고 전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끝으로 금리인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목요일에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S&P500은 경기 침체 우려 속에 0.1% 하락하여 3주 연속 상승을 마무리했고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 1.1% 하락했다"면서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미국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이날부터 10일까지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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