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이달 내 기업결합 안건 심의 가능성 '주목'
한국투자증권 "1분기 매출 크게 늘어날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사진=대우조선해양
사진=대우조선해양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증시에서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한화와의 기업결합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 1분기 실적 개선 전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4분 현재 대우조선은 직전거래일 대비 6.95% 뛰어오른 2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거래일째 오름세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빠르면 이달 안에 한화가 대우조선을 인수하는 기업결합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을 인수해 함정 분야를 수직계열화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그런가 하면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에 대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2% 증가한 1조79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고선가 선종의 건조량이 크게 늘어났고, 건조 일정을 지연시킬 만한 외부변수도 없어 매출액이 증가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한 "1분기 44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겠지만 분기마다 영업적자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38% 하락한 2561.7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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