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앞으로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와"

미국 뉴욕주 주택.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주 주택.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근 1주간 다시 올랐다. 직전 주 상승 이전에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되면서 금리가 5주 연속 하락했던 분위기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CNN이 보도했다.

지난 목요일(미국시간)에 발표된 미 연방주택금융기관 프레디맥의 데이터에 따르면 30년 고정 금리 모기지는 4월 27일 기준, 주 평균 6.43%로 직전주의 6.39%보다 약간 높아졌다. 1년 전 30년 고정 금리는 5.10%였다.

프레디맥의 한 전문가는 "최근 금리가 2주 연속 상승했지만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라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또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주택 구입을 원하는 대출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구매자들에게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변동이 상당히 민감한 기준 점이다. 

최근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에 약간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 대출 신청이 직전주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신청자 수는 여전히 1년 전 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다.

MBA 회장 겸 CEO는 "금융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회가 다음 회의에서 단기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최근 몇 주 동안 재무부 수익률과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상승했다"고 미디어에 피력했다.

연준의 정책 결정 위원회는 5월초 열릴 예정이다. 지난 3월 연준은 금융 안정성에 대한 위험을 해결하면서 완강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싸우려는 시도 속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바 있다.

연준은 대출자가 모기지에 대해 직접 지불하는 금리를 설정하지 않지만, 그 행동이 대출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연준의 조치와 행동, 투자자들의 반응에 대한 기대감이 결합되어 움직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제시했다. 재무부 수익률이 상승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한다. 하락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MBA 회장은 "올봄에 구매해야 하는 구매자들이 앞서 모기지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올봄 높은 집값과 낮은 공급이 집을 사려는 가구들에게 계속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이 매체에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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