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 삼성에 대형 OLED 공급 가능성"...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증시에서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OLED TV 패널을 공급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이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4.41% 뛰어오른 1만5870원에 거래 중이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올해부터 대형 OLED 패널 공급을 시작해 2024년 200만대, 2025년 300만대, 2026년 500만대로 공급량을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200만대의 대형 OLED 패널을 공급받는다고 가정하면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000만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77인치, 83인치 등 초대형 OLED 패널 공급을 시작으로 55인치, 65인치 등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향후 대형 OLED 생산라인 가동률 상승의 촉매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은 2025년부터 공급부족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1% 상승한 2485.48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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