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나설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사진=대우조선해양
사진=대우조선해양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한화그룹 지주회사인 한화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 인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계열 통합 효과 등이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건설 합병을 통한 별도 부문 이익 체력 강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23일 개최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과 9명의 신임 이사 선임 등의 모든 의안을 의결했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을 선임했다. 한화그룹 5개 계열사는 제 3자배정 방식으로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49.3% 지분율로 대우조선의 대주주가 됐다.

양 애널리스트는 "한화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4000억원과 1조37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면서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의 투자이익 증가, 한화솔루션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개선이 돋보였다"고 했다. 

그는 "건설을 합병한 별도부문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향후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4000억~5000억원을 기록하며 현금창출능력과 투자여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한화오션 출범 이후 방산과 친환경 신사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12분 현재 대우조선은 전일 대비 0.52% 상승한 2만895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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