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 배당수익률 6.9% 기록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효성그룹의 지주회사인 효성에 대해 "하반기 이후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추세가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효성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04억원과 11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부진했다"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이 부진했고, 주요 연결대상 법인인 효성티앤에스의 영업손실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하반기 이후에는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티앤씨 등의 지분법 손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코로나가 재확산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해 보인다"면서 "효성티앤씨는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 판매량 증가, 스프레드(제품 판매가격과 원재료가격의 차이)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효성첨단소재의 경우 탄소섬유 증설 계획을 앞당겼다"면서 "하반기 점진적인 실적 회복에 이어 2024년 영업이익 3800억원으로 올해(31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효성중공업은 1분기 비수기 영향에서 벗어나며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효성 주가는 지분법 자회사 실적 및 주가와 연동돼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기말 배당수익률은 약 6.9%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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