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소폭 올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15% 하락

미국 버지니아주 마이크론 공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버지니아주 마이크론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나스닥100 지수도 올랐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다만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은 나스닥(+1.07%)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도체 대표 기업들인 엔비디아, AMD 등의 주가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전일 대비 0.73% 상승한 1만4546.64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의 5월 고용 호조에도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이 이어진 점, 미국 연방부채한도 협상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됐다는 소식 등이 주요 지수를 밀어올렸다"고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1.11% 하락한 393.27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5%대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속에 하루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AMD는 1.35% 떨어진 118.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전날보다 0.12% 상승한 69.17달러로 마감했다.

반도체 기업 가운데 인텔(+0.58%), 아날로그 디바이스(+0.14%), NXP세미콘덕터(+0.33%), 마이크로칩 테크(+0.70%) 등이 상승한 반면 마벨 테크놀로지(-1.51%), 텍사스 인스트루먼트(-0.33%) 등은 하락했다. 램리서치(-1.0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0.15%) 등도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15% 내려갔다.

반도체주 이외의 빅테크 기업 중 테슬라(+3.11%), 애플(+0.48%), 마이크로소프트(+0.85%), 아마존(+1.21%)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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