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0% 올라
테슬라 · 넷플릭스 · 어도비 '급등'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본사.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틀째 상승한 가운데 나스닥100 지수도 올랐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반도체 기업 중에선 AMD가 급등했고 엔비디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 등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전일 대비 0.30% 상승한 1만4528.36을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연준은 오는 14일(현지시간) 이틀간의 FOMC 회의를 끝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게 된다. 뉴욕증시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0.68% 상승한 387.70달러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이슈 주목 속에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달 말 400달러를 돌파하며 기염을 토했지만 이달 들어 주가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AMD는 전일 대비 3.20% 뛰어오른 124.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와 더불어 AI 관련주로 묶이면서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론은 전날보다 0.17% 상승한 65.43달러로 마감했다.

또 마벨 테크놀로지(+0.48%), 아날로그 디바이스(+0.43%) 등이 올랐고 인텔(-1.51%), 텍사스 인스트루먼트(-0.95%), 램리서치(-1.29%) 등은 하락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0.06%), NXP세미콘덕터(-1.31%), 마이크로칩 테크(-0.84%) 등도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0% 올라갔다.

반도체주 이외의 빅테크 기업 중 테슬라가 4.06% 껑충 뛰었고 애플(+0.22%), 마이크로소프트(+0.47%), 넷플릭스(+2.60%), 어도비(+3.41%)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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