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요 증가 속, 재고 감소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뉴시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부터 업황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부 고객사의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재고도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 애널리스트는 "특히 반도체 업황 개선은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DRAM과 NAND의 평균판매단가(ASP)도 상승 전환하며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업계 전반적으로 감산이 진행 중인 가운데 수요도 PC와 AI(인공지능) 서버 위주로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2분기부터 진행된 고객사의 공격적인 재고 조정으로 TV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재고가 2분기 들어 감소세로 전환됐다"면서 "스마트폰 및 서버 관련 부품과 메모리 재고 역시 2분기가 고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AI 연산 서버에 주로 사용되는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 시장은 연평균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HBM 관련 SK하이닉스 시장점유율과 기술력은 경쟁사 대비 우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도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업황 개선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은 19조9200억원으로 2018년의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목표 주가를 28% 높인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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