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지수 급등 속, 엔비디아 · 마이크론 등 주가 '활짝'
美, 한국기업에 반도체 수출통제 유예 연장 가능성 등 '거론'
국내 증시 강세 속, 반도체 관련주 '장중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 증시에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들이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밤 미국증시에서 엔비디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들의 상승이 국내 반도체주들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이 한국 기업들에 반도체 수출통제 유예조치를 연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는 소식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6분 현재 반도체 장비주 가운데 피에스케이홀딩스(+22.21%)를 비롯해 에스티아이(+11.12%), 프로텍(+9.78%), 인텍플러스(+6.83%), 아스플로(+6.26%), 엑시콘(+6.32%), 서플러스글로벌(+4.21%), HPSP(+3.42%) 등이 급등 거래 중이다.

또 반도체 소재·부품주에선 레이크머티리얼즈(+5.13%), ISC(+5.14%), 네패스(+4.03%), 오션브릿지(+3.99%) 등이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이외에 마이크로컨텍솔(+2.96%), 원익QnC(+2.31%), 덕산하이메탈(+2.19%), 솔브레인(+2.03%) 등도 같은 시간 상승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1.84%), AMD(+3.42%), 마이크론(+3.09%) 등 주요 반도체주들의 주가는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31% 급등하며 2021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그런가 하면 미국 앨런 에스테베스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오는 10월까지 한시적으로 유예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출통제 유예조치를 당분간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이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11분 현재 삼성전자(+1.27%), SK하이닉스(+2.70%) 등 반도체 대형주들도 상승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51% 상승한 2642.83, 코스닥 지수는 0.76% 오른 892.47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