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대 수요의 불균형, 주택시장 재고 부족 영향"

미국 주택 건설 현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주택 건설 현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주택 가격이 올해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모건 스탠리의 주택 전문가는 최근 발표에서 "올해 주택 가격이 이전 전망치인 마이너스 4%와 대조적으로 2022년 12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다고 야후파이낸셜이 보도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주택 재고 부족여파로 가격이 현상을 유지함에 따라 지난 3월에 두 번째 월간 상승률을 기록하여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5월말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면서 2022년 중반부터 7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나타난 상승세이다.

전년대비 주택 가격은 0.7% 상승했다.

이 전문가는 "다음 달에도 전년 대비 집값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계속 믿고 있지만, 하락 기간은 짧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주택 가격 전망이 하락보다는 상승할 여지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그 원인은 공급 대 수요의 불균형으로서, 주택시장의 가장 큰 요인은 재고 부족이다.

부동산회사 레드핀에 따르면 최근 주택 시장은 코로나 대유행 이전과 비교하여 39% 더 적은 수의 주택이 매매되고 있다. 보고서는 6월 11일까지 4주 동안 총 매매 주택 수가 1년 전보다 6% 감소해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전문가는 "매매 가능한 주택의 재고가 2022년 3월 이후 증가하고 있지만, 그 증가 속도는 지난 몇 달 동안 의미 있게 둔화되었고 4월에 공식적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되었다"고 제시했다.

높은 담보 대출 금리는 주택 소유자들이 현재의 낮은 담보 대출 금리를 잃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집을 시장에 내놓기를 단념시켰다. 그것은 기존 매매 시장에서의 매매 거래 감소로 나타난다. 4월 기존 주택 매매 거래량이 연율 428만 채로 3.4% 후퇴한 것으로,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 자료에 따르면, 매수자들이 살 집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주택 건설업체들은 굴착기의 가속 페달을 밟게 되었다. 지난주 미 상무부에 따르면 5월에 단독 및 다세대 주택 신규 착공 건설이 계절 조정 연간 163만1000 가구로 21.7% 증가해 주목을 끌었다.

선택의 폭이 줄어들면서, 더 많은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들이 새로 지어진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4월 신규 주택 매매는 계절 조정된 68만3000가구로 4.1% 증가했다.

이 전문가는 "기존의 빡빡한 재고 상황은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한 신규 주택 판매에 순풍이 되었다"고 썼다.

"실제로 1분기 신규 주택 매매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6년 이후 가장 컸다. 이러한 역동성은 2022년 매월 감소한 후 지난 6개월 동안 각각 증가한 주택 건설업자 심리를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가 최근 발표한 주택 시장 지수는, 실제로 건설업체 신뢰지수를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6월에 긍정적인 영역으로 올려놓았다.

모건 스탠리 주택 전략가들은 "구입능력이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동시에, 은행의 위기 여파로 신용 기준이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에 주택 공급은 여전히 빠듯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문가는 "기존 주택 매매는 2022년 수준보다 14% 낮은 상태로 2023년을 마감하고 신규 주택 판매는 2% 증가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첨언했다. "단독 주택 건축은 올해 12%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올해들어 29% 감소한 현재 상태보다는 개선된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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