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기대치 웃돌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K증권은 3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동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0.5조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메모리의 경우 1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어렵겠지만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의 보수적 마케팅비용 집행 등 비용 통제 효과가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력관리 반도체(PMIC) 이슈 등에 따른 DDR5 판매 지연을 감안하면 가이던스(예상치)를 웃도는DRAM 출하는 업황 저점론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특히 올해 3분기부터 메모리 재고 하락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감산 효과와 함께 출하 수요도 저점을 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또한 "재고자산 평가손실도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속도가 반도체 업황 회복 속도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23분 현재 삼성전자는 직전거래일 대비 0.83% 상승한 7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94% 상승한 2588.45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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