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좌), JTBC '비정상회담'(우)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최근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국내외 유명인들을 시작으로 일반인들에게까지 전파되며 선풍적인 관심을 모았다. 한편 JTBC의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이 색다른 형식과 톡톡튀는 패널들의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가운데 한국소비자포럼과 소비자연구원이 8월 한 달간 트렌드를 분석하고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히트 제품을 조사한 결과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ket Challange)’와 JTBC ‘비정상회담’이 8월의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소비자연구원측은 “8월은 그 어느 달보다 대중의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낸 캠페인과 콘텐츠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포럼과 소비자연구원은 8월 한 달간 히트 제품과 가장 영향력 있었던 인물 등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영화 ‘명량’ △캠페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 △스포츠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 △산업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 △제품 ‘디오스 김치톡톡프리스타일’ △TV프로그램 ‘비정상회담’ △가수 ‘위너’가 8월의 브랜드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8일 현장에서 직접 소비자연구원의 델파이조사를 통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와 ‘비정상회담’이 8월의 브랜드로 최종 선정됐다. 

가장 많은 득표수를 차지한 브랜드는 기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아이스버킷 챌린지’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미국 루게릭병(ALS,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협회가 환자를 위한 모금 운동의 일환으로 루게릭병의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캠페인이다.

미국의 빌게이츠, 마크주커버그 등 대표 IT업체 CEO들을 비롯한 각분야의 저명인사들에 의해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은 국내에서도 유재석, 조인성, 최민식, 비, 수지, 지드래곤, 이광수 등 연예인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 CEO들도 참여하고 있다.

한편 JTBC에서 방영하고 있는 ‘비정상회담’도 높은 득표수를 차지했다. ‘비정상회담’은 11개국의 청년들이 각 나라의 대표가 되어 한국의 문화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비정상회담'은 전현무, 유세윤, 성시경의 재치있는 진행하에 11개국 청년들이 솔직하고 거침없는 대화를 이어가면서 각나라의 문화차이를 유쾌하게 풀어나간다.

소비자연구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제를 모으다가 하나의 사회 문화적 현상으로 이어진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8월 한 달간 가장 주목을 받았으며 ‘비정상회담은’은 청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양한 국적을 가진 패널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인기의 핵심 요인”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연구원은 한국소비자포럼의 최대의 소비자 네트워크로 마케팅과 경영을 전공하거나 브랜드와 트렌드에 관심 및 지식이 풍부한 20~30대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비자연구원은 매달 이슈가 될 만한 트렌드를 분석하고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 산업, 인물, 콘텐츠 등 다양한 부문을 조사하여 ‘이달의 브랜드’를 발표하는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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