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트랙체인(대표 함성진)과 지난 3일 Web 3.0 기반의 디지털 아트뱅킹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트랙체인과 ▲미술품 전시, 홍보, 유통 등 아트뱅킹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미술품 보유 증명을 위한 미술품 NFT(Non-Fungible Token) 발행 및 미술품 신탁상품 출시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협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구축 등 아트서비스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하나은행 측은 "미술품의 안전한 관리, 보관 및 처분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미술품 신탁'을 금융권 최초로 선보이는 등 아트뱅킹 시장을 선도하면서 트랙체인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미술품의 거래 이력 및 작품 실보유자를 증명할 수 있도록 미술품 NFT 기술을 고도화함으로써 미술 소비자 간 거래 투명성과 편의성을 한층 제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나은행 측은 아울러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삼성동 Place1 전시관에서 개최되는 '하나아트뱅크-조성희 특별展'에서 전시 작품을 구매하고 신탁하는 손님에게 미술품의 보유를 증명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트랙체인이 발행한 NFT와 연동시켜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하나은행 측은 또한 "전시 작품을 구매한 손님과 '하나원큐'를 통해 '현장 작품 만들기'에 참여한 손님을 대상으로 한 NFT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나원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Web 3.0 기술이 연계된 아트뱅킹 서비스를 통해 미술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미술품을 구매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아트뱅킹을 통해 손님의 문화적 경험과 성취를 도울 수 있도록 서비스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