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매 판매 44억달러, 작년보다 18.4% 급증
관광객 회복, 소비심리 호전 속, 6개월 연속 플러스

홍콩 시내.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홍콩 시내.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홍콩의 소매 판매가 관광객 유입에 힘입어 급증하고 있다.

홍콩 정부가 최근 발표한 5월 소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4% 증가한 345억 홍콩달러(44억 달러)로 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인바운드 여행자 회복과 소비심리 호전이 그 배경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4월 확정치는 14.9% 증가였으며, 3월은 40.8% 증가로 조정했다.

수량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4월 확정치는 13.1%, 3월은 39.3% 증가했다.

앞서 홍콩은 2월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대책에 따른 출입국 규제를 전면 철폐했다. 홍콩 정부는 이후 여행자와 비즈니스 관계자를 대상으로 다시 대대적으로 영입하는 캠페인과 현지 소비 및 경제활동을 환기하는 진흥책을 잇달아 내놓았다.

정부는 3월 초 관광객과 기업을 되살리기 위해 '헬로 홍콩(Hello Hongkong)'이라고 불리는 홍보 캠페인을 시작했고 5월 말에는 지역 소비와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해피 홍콩(Happy Hongkong)' 캠페인을 시작했다.

홍콩 정부의 홍보 담당자는 "소매 매출액은 향후 수개월간 개선이 계속될 것"이라며 "수송 부문이나 처리 능력이 한층 더 높아지는 것에 따라, 외부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그는 "노동시장 개선과 소비 바우처 2차분 지급, 정부와 업계의 프로모션으로 현지 소비수요가 뒷받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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