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증시에서 셀바스AI, 코난테크놀로지, 마음AI 등 AI(인공지능) 챗봇주(이하 챗봇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중 약세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생성형 AI 붐을 일으킨 챗GPT의 인기가 한 풀 꺾였다는 평가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2분 현재 셀바스AI는 전일 대비 2.22% 하락한 1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코난테크놀로지(-3.01%), 마음AI(-2.90%), 바이브컴퍼니(-2.28%), 데이터솔루션(-1.96%) 등도 같은 시각 하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앞서 CNBC는 지난 5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보고서를 인용해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의 모바일 앱 다운로드가 최근 수주일 사이 둔화됐다"고 전했다. 아이폰용 챗GPT 앱 다운로드 수는 6월 한 달 동안 전월 대비 38% 줄었다. 또한 트래픽 관련 기업 시밀러웹의 분석 결과 6월 챗GPT 사이트에 대한 전세계 데스크톱 및 모바일 트래픽은 전월 대비 9.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방문자 수도 5.7% 줄었다. 지난해 11월 챗GPT 출시 이후 월 기준으로 트래픽과 순방문자수 등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국내 챗봇주들이 장중 약세로 움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마로 묶인 종목들의 경우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수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52분 현재 챗봇주들이 속해 있는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74% 하락한 864.12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