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9일 링컨센터서 '코리안 아츠 위크' 개막…'K컬쳐' 소개
주간후원사 SK "현지 버스·지하철·온라인 광고, '저스트 절크' 협업"
SK "재계 리더로 한국문화 아름다움 알리고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SK "그룹의 핵심 경영전략인 글로벌 스트리 실행 차원에서도 지원"
SK그룹 멤버사들 외에 한국투자증권도 행사 후원에 동참

사진=SK
사진=SK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SK그룹(회장 최태원, 이하 SK)은 9일 "주간후원사로 참여중인 미국 뉴욕 '코리안 아츠 위크(Korean Arts Week)' 성공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SK에 따르면 대한상의 회장사로서 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알리는 데 일조하는 한편,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효과도 얻으려는 목적으로 지원에 나선다. 또한 그룹의 핵심 경영전략인 글로벌 스토리 실행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글로벌 스토리는 '사업을 위해서는 현지 이해관계자들의 공감을 얻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경영전략이다.

그룹은 이달 19~22일 뉴욕 링컨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코리안 아츠 위크 성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실행 중이다.

코리안 아츠 위크는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국 예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 아우르는 행사다. SK그룹이 후원하는 링컨센터 '썸머 포 더 시티(Summer for the City)' 축제의 일환이다.

SK 멤버사(SK E&S, SKC, SK온, SK주식회사C&C, SK에코엔지니어링, 패스키, 키캡처에너지, 에버차지) 외에 한국투자증권도 후원에 동참했다. 미국 뉴욕 내 2개의 현지법인을 운영 중인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글로벌 금융사 '스티펄파이낸셜'과 합작사를 세우는 등 미국 시장 내 'K-금융' 위상 제고에 나서고 있다.

코리안 아츠 위크는 공연, 전시, 영화 등 10여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표 프로그램은 (재)세종문화회관이 제작한 서울시무용단의 'One Dance' (일무·佾舞)다. 링컨센터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세 차례 공연될 'One Dance'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종묘제례악의 '일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SK는 "재정적 지원 뿐 아니라, 행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도 마련했다"면서 "우선 지난 달 말부터 한 달간 뉴욕 맨해튼 지하철역 스크린과 시내 순환운행 버스 80여대를 활용해 코리안 아츠 위크와 'One Dance'를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뉴욕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행사 소식은 물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메시지까지 함께 전파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이 낳은 세계적 댄스 크루 '저스트 절크(Just Jerk)'와 협업한 콘텐츠를 제작해 'One Dance' 공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절크가 일무 공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작 안무를 추고, 이를 일무 댄스와 교차 편집해 한국 댄스의 다양성을 돋보이게 만든 영상이라고 SK는 전했다.

SK는 "저스트 절크는 '아메리칸 갓 탤런트' 준결승 진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공연, 부산엑스포 유치기원 홍보영상 출연 등으로 미국에서도 인지도가 높다"고 밝혔다.

SK는 "다양한 디지털 광고 채널을 활용해 코리안 아츠 위크와 'One Dance' 홍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SK관계자는 "코리안 아츠 위크는 세계 문화-경제 중심지인 뉴욕에서 '문화 강국', '컬쳐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한국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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