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기아는 "지난 10일 유럽법인(Kia EU)의 PBV(Purpose-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 비즈니스 총괄 책임자로 피에르 마르탱 보(Pierre-Martin Bos) 상무(Director)를 영입했다"며 "B2B(기업간 거래) 및 상업용 자동차 판매ㆍ마케팅 및 통합 솔루션 분야 25년 경력을 갖춘 PBV 비즈니스 전문가를 영입해 PBV 사업 본격화를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기아에 따르면 피에르 마르탱 보(1974년생, 프랑스) 상무는 1999년 이탈리아의 피아트(FIAT) 그룹에서 B2B 사업을 담당한 것을 시작으로, 스텔란티스 그룹 산하 다양한 브랜드에서 유럽ㆍ아프리카 등 글로벌 전역의 상업용 자동차 ▲판매 ▲마케팅 ▲고객사 관리 ▲사업 총괄까지 다양한 업무를 두루 거친 업계 전문가다.

피에르 마르탱 보 상무는 우선적으로 핵심 시장인 유럽 권역에서의 ▲고객 및 수요 발굴 ▲판매 네트워크 구축 ▲고객 관리 및 통합 솔루션 제공을 위한 전용 사업 체계 구축 등의 업무를 맡는다.

나아가 ▲목적 기반 차량에 최적화된 제품 공급을 위한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력 과제 모색 ▲회사의 글로벌 PBV 비즈니스 전략 구체화에도 중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4월 진행한 '2023 인베스터 데이'에서 '고객 중심 경영체계'를 강조하며, 고객의 수요와 요구에 특화된 차량 제품 및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PBV 사업을 향후 회사의 미래 핵심 사업으로 선언했다고 기아는 전했다.

기아 관계자는 "피에르 마르탱 보 상무는 B2B사업과 비즈니스용 차량 판매, 고객 커뮤니케이션, 사업 총괄 등을 두루 경험한 업계 최고의 전문가"라며 "우수 인재 영입과 조직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 중심의 혁신적 PBV 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유럽뿐만 아니라 북미ㆍ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수요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